마음에 담아둘 좋은글

[스크랩] 누구나 시인이 되는곳

清川 김영윤 2015. 3. 12. 18:30

내가 자주 찾는 서우봉 해변

산책로 돌아 내려오며 해변을

내려다 보면 누구나 시인이 된다

 

코발트색 무늬 겹겹이 청록빛

어우른 바닷가를 만나면

나는 오수를 즐긴다

 

가끔 무서운 파도가 치기도 하고

어느땐 구름결 곱게 빗어 올린

맑은 하늘이 나를 반긴다

 

하얀 속살 들어낸 모래 사장은

부끄러운듯 알몸을 망사로 덥혀 놓고

누가 볼새라 망사 밑에 숨어 눈치를 본다

 

함덕 서우봉 해변에 오면

아이맥스 영화관에 온듯 맑고 시원한

바람과 풍광을 내눈에 담아 돌아온다

 

 

 

 

 

 

 

 

 

 

 

 

 

 

 

 

 

 

 

 

 

출처 : 제주에서살아보자
글쓴이 : 포청천/김영윤/조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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