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당도없는 아들집 청소부가 된지도 3일동안 한일이라곤
아들집 구석구석 쌓인 먼지와 머리가락 샤워는 퇴근하고1번
출근할때도 샤워하고 나가는 녀석이 왜치우지는 않는지 늙은
애비는 이해불가 이러니 청소와 전쟁중 깔끔하라고 아무리
부탁을 해도 잔소리로 들리는지 치운곳은 단1곳도 없으니
멀리 장흥에 있을때는 어찌 지내나 밥은 제때 먹나 걱정이
되다가도 막상 아들놈 얼굴보고 집꼬락서니 보면 욕나오고
한대쥐어박고 싶은 생각만 나니 은근히 스트레스받네요
그러니 아점하면서도 한잔하게되고 저녁에도 한잔하게되고
어제는 아들놈한테 말이라도 하라고 데레사와 언성이 높아지고
데레사 당장 오늘이라도 내려가자네요
아직 치우고 고칠곳이 남았어도 지가 알아서할 나이라며 나이든
애미도 부족한 물건 채워놓는것 생수.찬거리 고기도1회분으로
펙에넣어 냉동실에 김치도 아들놈 좋아하는 반찬으로 채우던것도 말자네요
어렵게번돈 저축이라도하면 좋으련만 이집으로 이사오면서 통장에
1천만원 정도있던돈이 월세가 안나가서 그런지 통장있던돈도 다쓰고 없다니
나이든 애미애비는 기가막혀 할말이없드라구요 답이없네요 누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